작은 숨, 낮은 조명, 느린 파도 걱정들을 베개 밑에 넣어 두고 긴 하루를 천천히 접어 봐 창문에 흐르는 별빛을 한 움큼 네 이마에 살포시 놓아 줄게 무거웠던 어깨를 내려놓으면 나지막한 꿈이 다가와 눈을 감아 내 이름을 따라 아무 말 없이도 괜찮아 천천히, 더 천천히 잠들어 내 목소리가 등불이 될게 어둠이 무섭지 않게 손을 잡아 작은 새처럼 네 맥박을 듣고 고요 속에 피어나는 미소 하나 오늘의 눈물들도 쉬게 하자 깊은 바다 아래처럼 조용히 우린 숨을 맞추고 가까워져 눈을 감아 내 이름을 따라 파도결에 흔들리듯이 한숨도 떨림도 괜찮아 내가 여기, 너 곁에 있을게 밤이 길어도 별은 가까워 너의 꿈 위에 길을 놓을게 눈을 감아 내 이름을 따라 어둠 끝의 새벽으로 나지막한 노래가 끝나도 따뜻한 여운만 남도록 잘 자, 오늘의 가장 고운 장면
BLACKMI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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