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각사각 사라락 사라락 사각사각 사라락 사라락 너, 언제부터 내 삶을 이렇게 촘촘히 안아줬니 내 공허함을 채우는 게 너뿐이라 이제 난 너 없이는 끝이 없을 것처럼 흐릿하게 이어진 뿌연 안개 나는 나를 잃어가고 있었어 그 어느 날 다가와 처연하게 내게 안긴 검은 타래 그 순간부터 너로써 살아가게 됐어 쓰린 마음에 울어도 태연한 척 네게 안겨 웃어 봤어 그렇게 따뜻한 위로는 너뿐이었어 언제부터 내 삶을 이렇게 촘촘히 안아줬니 내 공허함을 채우는 게 너뿐이라 이제 난 너 없이는 대체 언제부터 나를 이렇게 다정히 채워줬니 내 삶을 살게 하는 건 너뿐이라 이제 난 너 없인 도저히 내일이 없을 것처럼 막연하게 이어진 어둔 터널 나는 나를 놓아가고 있었어 그런 내게 다가와 날 여유롭게 감싸안은 검은 위로 난 너로써 다시 태어나기 시작했어 아픈 사랑에 무너져도 아무렇지 않은 척 너를 쥐어 봤어 그토록 완벽한 위로는 너뿐이었어 언제부터 내 삶을 이렇게 완전히 바꿔놨니 내 매일을 축복하는 건 너뿐이라 이제 난 너 없이는 대체 언제부터 나를 이렇게 온전히 채워줬니 내 존재를 완성하는 건 너뿐이라 이제 난 너 없인 도저히 사각사각 사라락 사라락 사각사각 사라락 사라락 사각사각 사라락 사라락 사각사각 사라락 사라락 너, 너, 너, 너 대체 언제부터 나를 이렇게 온전히 채워줬니 그래, 그래, 글. 내 존재를 완성하는 건 너뿐이라 이제 난 너 없인 도저히 도저히 안 되겠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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